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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취생의 일상/요리

자취생 간단요리 꽁치 김치찜 만들어 먹기

자취생 간단요리 꽁치 김치찜 만들어 먹기

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바쁜 일상 속 토스트&우유 한 잔이 되어주고 싶은 Real.욱입니다. 오랜만에 자취생이 만들어 먹는 간단요리 포스팅을 가지고 왔는데요. 요즘은 식구가 한 명 늘어서 요리를 끝내면 먹기 바빠서 제대로 사진도 못 찍었네요. 하지만 오늘은 꼭 사진을 찍겠다는 집념으로 준비해왔습니다. :) 참고로 이 레시피는 극히 제 개인적인 방법이며, 따라하셔서 맛이 없을 경우 책임은 못 져드리지만 같이 슬퍼해드리겠습니다.

여러분들은 생선 자주 드시나요?? 그 중에서 꽁치를 좋아하시나요? 어렸을 때는 항상 고등어 아니면 갈치를 먹었는데 고등학교 때부터는 꽁치도 먹기 간편하고, 맛있더라구요. 가시를 통째로 먹을 수 있는게 너무 좋은 것 같아요. ㅎㅎ 하지만 관리를 제대로 안 하면 비린내가 엄청 심해서 한 번 호되게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. 아무튼 오늘 요리는 꽁치 김치찜이고, 레시피도 매우 간단하니까 그대로만 따라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!!


재료부터 설명 드릴게요. 꽁치통조림 1통, 김치 반 포, 물, 간장, 설탕, 고춧가루, 다진마늘, 무, 파김치는 나중에 사진으로 적당량을 보여드릴게요.

자 일단 이렇게 재료를 준비해주세요. 꽁치통조림과 김치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는 제가 사진으로 추가설명 해드릴게요. 그게 좀 더 알기 쉬울 것 같아요.

제철에 잡아서 더욱 싱싱하다는 오뚜기표 꽁치통조림인데요. 꽁치통조림을 어렸을 때 문든 본 것 같은데 제가 이렇게 실제로 사용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. 하긴 제가 이렇게 어른이 될거라는 것도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요. ㅎㅎ

뒷면에는 성분과 칼로리등 꽁치톰조림에 대한 정보들이 적혀 있습니다. 그런데 칼로리가 무려 815칼로리네요... 와 이게 이렇게 살이 찌는 제품이었나요? 안 그래도 요즘 코로나 때문에 확찐자 되고 있어서 매우 속상한데 꽁치통조림 너 아주 맛없기만 해봐 맛있으면 사랑해주겠어.

자~~!! 일단 냄비에 꽁치통조림에 있는 국물까지 탈탈 털어줍니다. 비린내가 날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맛있는 냄새였어요. 시작이 좋아~ 뭔가 벌써부터 맛있어질 것 같은 느낌이군요.

김치 꽁치찜의 포인트 김치를 넣어줘야겠죠?? 근데 저희 어머님께서 봉투를 너무 꽉 매주셔서 풀리지가 않네요.. 허헣 이걸 어떡하지 배고픈데 밥 먹어야 하는데 안 풀려요.. ㅋㅋㅋㅠㅠ

어쩔 수 없이 절단수술을 시행하도록 하겠습니다. 저부터 먹고 살아야 하니까요. ㅎㅎ 새로운 봉지로 담아주면 되니까 상관 없겠쥬?? :)

김치는 반포 정도만 넣어줍니다. 사람이 많고, 냄비가 크면 한 포 넣어서 푸---욱 끓이시면 되지만 저희는 세명이니까 반포만 넣도록 하겠습니다. 김치찜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넣으셔도 됩니다.

아 그리고 김치찜은 자고로 손으로 찢어먹어야 한다는데 손으로 밥 먹다가 코로나 걸리면 어떡해... 하는 수 없이 가위로 커팅식을 했습니다. 김치를 미리 잘라놔서 불편하신 분들은 죄송하지만 나가ㅈ.. 사랑합니다 ㅎㅎ ^_^ 한 번만 너그럽게 넘어가주셔용~~!!

자 이제 물을 넣도록 하겠...음??

물이 하나도 없네요.. ㅎㅎ 분명히 어제까지는 있었던 것 같은데 범인은 이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. 분명히 저는 어제 늦게까지 일하고 온다고 물을 먹을 틈이 없었는데 그렇다면 저 둘 중 한 명인것 같은데 누굴까요... 어렸을 때는 탐정놀이를 좋아해서 명탐점 코난도 많이 보고 그랬었는데 ㅎㅎ 옛추억이 떠오르네요.

어쩔 수 없이 수돗물을 부어서 먹도록 하겠습니다. 수돗물로 먹으면 안 좋다는 분들도 많이 계신데 물을 끓여서 드시면 몸에는 전혀 이상이 없습니다. 아마 그럴거에요. 저는 어릴 때 수돗물도 안 끓이고 많이 먹었는데 이렇게 튼튼하게 컸습니다. ㅎㅎ

아 그리고 물조절은 김치가 반 정도만 잠기게 부어주시면 됩니다!! 너무 다 잠길 정도 어니에요!! 잠길듯 말듯할 정도가 가장 좋겠네요. 사진 참고하셔서 비슷하게 하시면 될거에요. 싱거우시면 간장과 고춧가루를 좀 더 넣으시면 됩니다.

간장은 숟가락으로 다섯번 넣어주시면 됩니다. 이 간장으로 말할 것 같으면 부모님께서 음식 해먹을 때 쓰라고 보내주신 특급 간장입니다. 이 간장만 있으면 따로 설탕과 다른 조미료를 넣지 않아도 되지요!!

여러분들은 간장 다섯 스푼과 설탕 한 스푼 다진마늘 한 스푼 고춧가루 두 스푼을 넣어주시면 됩니다. 저희집에는 다진마늘, 고춧가루가 없어요... ㅠㅠ 

여기서 총 조려주는 시간이 15-20분 정도인데요. 처음에는 센 불로 열을 확 올려준 뒤 끓기 시작하면 그때부터는 중약불로 계속 졸여주시면 됩니다. 밑에 김치와 꽁치가 타지 않도록 숟가락을 뒤적뒤적 해주세요~!!

끓기 시작하면 파김치도 위에 올려주도록 합니다. 파김치를 별로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필수로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.

저도 한 번 뒤적뒤적 하도록 하겠습니다. 자주 할 필요는 없는데 그래도 가끔 뒤집어 주셔야 돼요. 아니면 나중에 후회해요..!! ㅎㅎ

중약불에서도 계속 팔팔 끓기 시작하네요. 슬슬 마무리 단계인 것 같습니다. 조리를 끝내기 전에 간을 한 번 보세요!! 많이 짜거나, 간이 세다 싶으면 국물은 그릇에 따로 담아두고, 물을 좀 더 넣어준 뒤 간 조절을 해주시면 됩니다. 반면에 싱거우시면 간장을 좀 더 넣어주세요~~!!

다 먹은 뒤에는 가스레인지 근처도 한 번 슥 닦아야 할 것 같네요... 여기저기 흐르고 난리부르스를 치고 있는중입니다.. ㅎㅎㅎ 맛있으면 그만이니까요~~!!

짜잔~~~ 음.... 뭔가 꽁치 김치찜인 것 같기도 하고, 그냥 김치찌개처럼 보이기도 하고, ㅋㅋㅋㅋㅋㅋ 그냥 웃음만 나오네요... 비주얼이 이렇지만 그래도 맛은 확실히 좋았습니다~~!! 정말이에요. 진지합니다. 룸메형이랑 친구가 요리 잘한다고 칭찬해주더라구요. ㅎㅎㅎ


아무튼 자취생이 만든 꽁치 김치찜 잘 보셨나요~~?? 오랜만에 제가 만든 음식을 올리니 부끄럽기도 하고, 뿌듯하기도 하네요~!! ㅎㅎ 여러분들도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 만들어 보세요~~!! 제 글이 재밌으셨거나, 도움이 되셨다면 공감과 댓글 많이 부탁드립니다~~!! 감사합니다 :)